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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부 | 주일학교 교사들 자료
처음 주일학교를
섬기는 분들은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울 것입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계획을 세우는 것인데, 이 일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운바가 없어
쉽지 않습니다. 나 역시 이런 구체적인 실행에 관해서는 학교에서 배운바가 없는 듯 합니다. 이런 저런 시행착오를 거치며 배워온 것 같습니다.
처음 사역 현장에 뛰어 들어 자료를 찾고 있는 많은 이들을 위해 부족하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쪽지로 도움을
요청하신 분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는데, 긴 글을 쓰기에는 여력이 없어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모든 계획의 첫 단계는 목표를 정하는 것입니다. 목표를 정할 때에는
smart 하게 해야겠지요. 주일학교에서는 이 부분이 어려운 지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구체적으로(specific),
측정가능하게(measurable), 행동지향적으로(action-oriented), 실현가능하게(realistic), 적절한 시간을
고려하여(timely)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목표는 지금 우리 교회의 상황을 파악한 후 지금보다 성장해야 할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식으로 하면 되겠습니다. 그냥 좋은 것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상황에서 더 성장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사역을 할 때 교회에 도움이 되는 사역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주일학교의 경우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은 성경암송, 예배 출석, 예배
태도, 기도시간, 찬양하는 모습, 반모임, 심방 등이 되겠습니다.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는데, 학생들이 해야 할 것이 있고 교사들이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를 잘 살펴 목표를 세워보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이렇게 목표를
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8년 주일학교
목표
1. 성경을
암송하는 주일학교 어린이가 된다.(매월 1구절)
2. 예배 때 큰 소리로 찬양 하는 어린이가
된다.
3. 매
주일 예배하는 어린이가 된다.
4. 주 1회 심방하는 교사가 된다.
5. 매일
어린이를 위해 기도하는 교사가 된다.
6. 구원의 확신에 이르도록 1학기 한 번 신앙 상담을 한다.
목표에 전도 수자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수자에
지나치게 압박을 느끼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목표를 정했으면 이제 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야합니다. 매 월 단위로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하는 것이지요. 주일학교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월 중 행사표에는
생일잔치가 기본적으로 들어가겠지요. 그리고 성경암송을 매월 실시해서 성경 암송을 체크하도록 한다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교사들이 주중에 심방을
하도록 격려하고 심방 결과를 나누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이는 교사들의 형편을 고려해서 진행해야 하는데,
교사회(주1회)와 교사기도회(월1회) 등을 잘 활용하도록 계획을 세우면 되겠습니다.
전도를 위해서는 학기
중에 한 번 정도 친구들을 초청하는 날을 정해서 함께 전도에 힘써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요.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달란트 잔치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할 때에는 동기부여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계획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간단하게 년간 계획을 작성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것은 제가 작성한 것인데 최소한의 것들만
프로그램 한 것입니다. 이런 형식으로 필요한 부분들을 첨가하시면 더 좋은 계획서가 되겠지요.
계획서가 만들어졌다면 그 다음 단계는 교사회를 하는 것입니다. 모든 계획의 최종적인 확정은
교사회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이 계획을 교사들 앞에 내 놓고 함께 의논하면서 수정할 것은 수정하고 보완할 것은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때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하기 보다는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려는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오랜 시간 주일 학교 교사로 섬겨온 분들의 생각을 존중하고 함께 하려는 태도가 교사들의 동기를
강화하기때문입니다.
주일학교 사역은 교역자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사들과의 협력이 중요하지요. 그러므로
교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동역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사회는 교사들의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제가 간단하게 계획을 세워보았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살펴보시고 수정하거나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회의를 시작하면 부드럽게 이끌어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교사들이 수정할
부분을 지적하면 "네, 이 부분을 수정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다른 의견이 없으시면 이 부분은
말씀하신 대로 수정해서 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반응하면 되겠지요.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는데, 도움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더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질문해 주십시오. 부족하지만 성실하게 답을 하도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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